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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波浪) Wave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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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배를 올리네
벼랑 끝에 서 있듯
처량한 맘은 갈 곳을 잃었네

부스러진 하늘 끝과
배어나는 운무에
가리워진 미혹의 입술은
시린 숨을 불어와

이슬로 드리우다
그저 스며들어
담담한 못을 울리네
흐드러지듯 피워내
더없이 맑은 눈에 꽃잎을 품구나

아스러진 은 달빛과
흩날리는 여운은
고즈넉이 꿈꾸던 가슴에
바람 되어 불어와
흩뿌려지듯 피워내
덧없이 맑은 날에 눈물을 품구나

어둠에 잠긴 하늘에
새하얀 한 줌 잔별이
제 몸을 불려내
그새 세상을 가려
모두 집어삼키네

이슬로 드리우다
그저 스며들어
담담한 못을 울리네
흐드러지듯 피워내
더없이 맑은 눈에 꽃잎을 품구나, 아아

WRITERS

Dong Hwi Shin, Sung Hoon Hong, Hun Kim

PUBLISHERS

Lyrics © Universal Music Publish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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